2011년 11월 9일 수요일

밴쿠버 vs 토론토 날씨편

캐나다는 매우 넓습니다. 보통 학교나 이민을 할때 어디로 랜딩할까 많이 고민하는데 그중에 고려사항 중 한 부분이 바로 날씨입니다. 캐나다는 미국 국경을 중심으로 대부분 대도시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캐나디언들도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간접적인 증거죠.

보통 인터넷 날씨에 대해 물어보면 어떤 답변들인가 하면 토론토인 경우 "겨울엔 매우 추워요.", "가을은 너무 멋져요." 밴쿠버인 경우 "겨울엔 비가 많이 오지만 지낼만 해요." 혹은 "여름 날씨 죽여줘요" 등등 정량적이라기 보단 각 개인별 느낌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답변은 당연한 겁니다. 같은 날씨라도 개개인마다 느끼는게 다르니까요.

그런데 저처럼 정량적으로 알고 싶으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밴쿠버 비가 많이 온다는데 어느정도인지 토론토 겨울에 추운데 어느 정도인지...보통 캐나다 날씨는 www.weather.ca에 가면 확인하기가 쉬운데요. 과거 날씨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대한 예보만 있지요. 이런 부족한 부분을 챙겨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http://www.wunderground.com/ 입니다. 여기에 가면 과거 날씨에 대한 기록을 전부 볼수 있습니다. 한번 밴쿠버와 토론토의 2010년 여름중 8월과 겨울중에서 1월 2월의 날씨를 비교해보죠.

먼저 토론토와 밴쿠버의 2010년 1월 과 2월의 겨울 날씨를 비교해보도록 하죠.

토론토의 1월 과 2월 날씨를 보면 아래와 같은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많이 춥습니다. 영상일때가 거의 없고 간혹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급강하 할때가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 밖에 오래 있으면 큰일날수 있습니다. 뉴스에 간혹 겨울에 밖에 오래 있다가 사고나는 뉴스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도 눈도 오고 비도오고 해도나고 변화무쌍합니다.

이번에 밴쿠버의 2010년 1월 2월 날씨를 보도록 하죠.



보시는 바와 같이 줄창 비만 옵니다. 어쩌다 해나는 경우는 그야말로 가뭄에 콩나듯이 이구요. 대신에 온도는 영상입니다. 이런 비오는 날씨가 1월 2월에만 있는게 아니라 10월부터 시작되서 거의 3월 4월까지 이어진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온도는 영상이지만 간혹 눈이 내리면 강우량에 의해 폭설이 내립니다. 교통이 마비되죠. 토론토처럼 건조한 상태의 눈이 아니라 습기를 가득 먹은 눈이라 더 미끄럽고 제설작업이 토론토에 비해 미흡합니다. 비오는 날 좋아하시는 분들은 살만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비오는 날씨를 견딜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듯 합니다.
또한 썸머타임이 11월에 해지되면 해지는 시간이 빨라져서 4시만 되도 어두워집니다. 밴쿠버 알고보면 굉장히 위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이번엔 토론토의 여름 날씨를 보도록 하죠. 2010년 8월 입니다.



전반적으로 날씨가 좋습니다. 그런데 체감온도가 간혹 30도 이상의 폭염이 닥칠때가 있습니다.    보통 기간은 몇일 되지 않지만 폭염이 한국 여름 폭염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에어콘 사용하는 집이 많습니다. 번개도 많이치고 돌풍도 많이 붑니다.

밴쿠버의 여름 날씨는 구지 도표를 보여주지 않아도 될 정도로 완벽합니다. 화창한 날씨에 아주 덥지도 않고 그늘에는 약간 서늘한 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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